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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과 상관없음. 게티이미지 제공 |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두고 원하는 성적을 거두고픈 수험생들의 마음이 곳곳에서 전해지는 가운데 엄마가 수능날 ‘미역국’을 끓여준 이야기가 네티즌 사이에서 회자 중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능날 아침에 미역국 끓여준 엄마’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은 몇 년 전 게재됐으나, 수능을 앞두고 네티즌 사이에서 또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게시물에 따르면 수험생 A씨는 수능을 보는 날 엄마가 끓여준 미역국을 보고는 당황했다.
화를 내야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던 순간, A씨의 엄마는 “수능 못쳐도 니가 못해서 망친 게 아니라 엄마가 미역국 해줘서 망친 거라고 생각하라”고 말했다.
A씨의 부담을 줄여주고픈 엄마의 사랑이 고스란히 묻어난 순간이다.
A씨는 “아침밥 먹다가 울었다”며 “수능장 입구에서 큰절하고 시험 잘쳤다”고 말했다. 그는 원하는 대학교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미역국이라고 해서 꼭 떨어지는 건 아니다” “미역국 먹고 더 힘내서 시험 잘 보면 된다” “수능시험 보는 모든 이들 원하는 결과 거두시기를 바란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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