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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둑 개척자’ 故조남철 9단 ‘바둑의 날’ 기념식서 대국수 추대

입력 : 2018-11-05 20:58:01 수정 : 2018-11-05 21:4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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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바둑의 개척자’ 고(故) 조남철 9단이 한국바둑을 상징하는 대국수(大國手)로 추대됐다.

조 9단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회 바둑의 날 기념식’에서 메달을 헌정받았다. 바둑의 날은 조훈현 자유한국당 의원의 발의로 제정된 ‘바둑진흥법’ 제7조에 따라 이번에 처음 만들어진 법정기념일로 1945년 이날 조남철 9단이 서울 남산동에 한국기원의 전신인 한성기원을 세웠다.

조 9단은 한성기원을 중심으로 바둑보급에 힘쓰며, 동시에 국내 최강자로서 오랫동안 한국 바둑을 이끌었다.

대국수 헌정 메달을 받은 조 9단의 아들 조송연씨는 “선친을 대신해서 감사 말씀을 드린다. 선친께서 이 땅에 바둑을 일으키셨다면, 후배 여러분과 바둑을 사랑하시는 분들이 한국 바둑을 세계에 알렸다”며 “계속 우리나라 바둑이 끊임없이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인(75) 9단, 조훈현(65) 9단, 조치훈(62) 9단, 서봉수(65) 9단, 이창호(43) 9단, 이세돌(35) 9단 등 바둑 역사에 굵직한 획을 그은 기사 6명은 국수로 선정됐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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