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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추한찬은 누구?…'키 2m3cm + 농구 국대 출신'

입력 : 2018-11-04 13:12:49 수정 : 2018-11-04 13: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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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국가대표 출신 추한찬(위에서 두번째 사진)의 사연이 다시 한 번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달 31일 방송한 TV조선 교양 프로그램 '시그널'에서는 과거 국가대표까지 발탁됐으나 이단 종교에 빠지면서 노숙자가 된 비운의 농구 천재 추한찬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방송에서는 서울역 광장에서 노숙인들과 배회하고 있는 한 남성이 등장한다. 그는 2m 3㎝의 큰 키 때문에 단번에 시선을 집중 시킨다.

그의 정체는 놀랍게도 과거 농구 선수로 활약하던 추한찬.

1980년대 한기범과 맞먹는 큰 키로 코트 위를 누비던 유망한 농구 선수였다. 아시아 청소년 대회 국가대표 출신인 그는 허재와 이민형 등 당시 최고의 농구 스타와 함께 활동했다.

하지만 지금은 노숙인 쉼터에서 지내며 숙식을 해결하고 있는 상황이다.

농구 국가대표 출신 선수가 서울역 주위에서 노숙자로 변한 사연은 무엇일까?

그는 지난 13년 동안 불법 의료행위 등으로 큰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던 기도원에서 지냈다.

잘못된 믿음을 깨닫고 기도원에 나와 현재 노숙인들과 함께 지내는 삶이 더 편안하다고 밝혔다.


방송에서는 추한찬은 다시 농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으며 농구계 선배 한기범이 돕기로 했다.

오랜만에 다시 만난 추한찬을 위해 한기범(위에서 다섯번째 사진)은 농구화도 선뜻 내줬다.

꿈나무에게 농구를 가르치고 어려운 아이들을 돕는다는 한기범의 모습에 추한찬도 생각이 많아진 듯 고심했다.

한기범은 "농구선수 출신이니 여러 스타일이나 훈련 방법은 머릿 속에 다 있을 텐데, 어떻게 가르치는지는 견학을 하고 배워야 한다"며 "이 기회에 네가 생각하는 것 잘 이뤄가고 또 잘 활용해서 네가 하고 싶은 것 꼭 하고 건강하라"고 조언했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TV조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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