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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탈·민속놀이… 처용! 미래를 춤추다

입력 : 2018-11-02 03:00:00 수정 : 2018-11-01 19:3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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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부터 이틀간 ‘처용문화제’ 용왕의 아들 처용이 역신(疫神)으로부터 아내를 구했다는 처용설화를 주제로 한 축제가 울산에서 열린다.

울산시는 ‘제52회 처용문화제’를 오는 3일과 4일 울산시 남구 달동문화공원에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처용문화제는 ‘처용! 미래를 춤추다’를 슬로건으로 공연마당과 놀이마당, 체험마당 등으로 꾸려졌다. 축제는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재단이 주관한다. 

지난해 열린 처용문화제 대동놀이 모습.
울산문화재단 제공
3일 오전 10시 남구 황성동의 처용암에서는 처용맞이 고유제가 진행된다. 오후 6시30분 개막식에서는 처용취타대의 퍼레이드와 전국 창작 처용무 초대마당이 식전공연으로 올려진다. 주제공연은 처용설화를 바탕으로 창작된 한국형 발레극 ‘처용’이다. 발레가 처용문화제 무대에 오르는 것은 처음이다. 4일에는 오전 10시부터 남구문화원 야외공연장에서 5개 구·군 주민이 중심이 된 처용놀이마당이 열린다. 울산민속예술경연대회 등 전통 민속놀이 중심 행사가 이어진다.

축제에서는 처용설화와 설화가 기록된 역사자료, 울산의 처용 유적지 등도 스토리텔링으로 소개한다. 아카이브 전시공간이 꾸려지고, 울산대 조소과 학생들이 이번 축제를 위해 제작한 1.6m 크기의 대형 처용탈도 볼 수 있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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