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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헨 쉐퍼스 메르세데스-벤츠 구매 및 공급업체 품질관리부 홍보 담당 임원(왼쪽에서 세 번째)와 관계자들이 2018 한국전자산업대전(KES) 자사 부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4일 독일 본사가 한국전자산업대전에 참가해 국내 소비재 가전산업을 이끄는 업체와 만남을 가졌다고 밝혔다. 2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올해 한국전자산업대전은 729대 업체가 1922개 부스에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선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 본사 구매부와 공급업체 품질관리부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자체 부스를 마련했다. 한국 공급업체의 부품이 탑재된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CLS와 GLC 350 e 4MATIC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선보였다.
부품 조달 측면에서 메르세데스-벤츠에 한국이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모기업인 다임러는 이미 가전·자동차 분야에 경쟁력, 최고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수많은 한국 업체와 협력을 맺고 차량 디스플레이, 네비게이션용 소프트웨어, 지도 데이터·전기차 배터리 등 주요 부품을 공급받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커넥티드(Connected), 자율주행(Autonomous), 공유·서비스(Shared & Services), 전기 구동(Electric)으로 대표되는 ‘CASE 전략’을 통해 이러한 흐름을 접목하려는 시도를 꾸준히 진행 중이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메르세데스-벤츠는 많은 한국 공급업체들과 확고하고 신뢰 가능한 협력관계를 구축해왔기에 본사 구매가 증가했으며,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한국 업체의 부품이 미래 이동성을 위한 자사의 CASE 전략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한국 공급업체가 다임러 독일 본사의 구매 전문가와 만나 파트너십 확대를 논의하고 미래 자동차 산업을 함께 이끌어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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