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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시험발사체 25일 발사 연기

입력 : 2018-10-17 21:39:22 수정 : 2018-10-17 21:3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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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시험발사체 부품 이상 발견 / 원인 분석 중 … “1개월 뒤 재추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공개한 시험발사체 비행모델(FM)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엔진 시험발사체에서 이상이 발견돼 오는 25일로 예정된 시험발사가 연기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제2차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발사일정 연기를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원인은 시험발사체에서 발생한 부품이상이다. 항우연은 엔진시험발사체 개발진이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엔진시험발사체 비행모델을 이용해 연료공급과정을 점검하던 중 추진제 기압계통에서 압력이 감소하는 현상을 확인했다. 추진제 기압통은 연료(케토신)와 산화제(액체산소)를 탱크에서 엔진으로 넣어주기 위한 가압장치다. 압력이 감소하면 연료와 산화제가 엔진으로 공급되지 못하는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연구진은 시험발사체 비행모델을 발사대에서 분리한 뒤 조립동으로 옮겨 정확한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과기정통부와 하우연은 다음주까지 원인작업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다. 과학계는 원인분석에 시간이 필요한 만큼 시험발사가 최소 1개월 뒤에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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