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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수(위 사진 왼쪽), 일라이. 사진=MBC'동치미' |
가수 일라이 부인 방송인 지연수가 11살 연하 남편 일라이와 사는 고충을 털어 놓은 가운데, 일라이가 직접 11살 연상의 지연수와의 결혼생활에 대해 언급한 과거 발언이 재조명 되는 중이다.
지난 8월 18일 방송된 MBN '동치미'가 13일 재방송됐다.
이날 동치미에 출연한 지연수는 "사람들은 겉모습만 보고 내가 결혼을 참 잘했다고 말을 한다. 눈 뜨면 옆에 11세 연하 남편이 자고 있으니까. 그런데 나에게는 미치는 결혼이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남편이 18세에 미국에서 한국으로 와서 데뷔를 했다. 그래서 모든 것을 매니저의 말에 따라 움직였던 사람이다. 그러다보니 부부싸움을 한 것까지 매니저에게 말을 하더라"고 밝혔다.
지연수는 이어 "아직 세상을 모르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질적으로 생활적인 부분에서 사고를 치니 감당이 안 되더라"라며 "결혼 전부터 제가 연상이니까 데이트비용을 많이 썼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혼 전 남편이 가지고 있던 비싼 차의 가격도 내가 내줬다. 정산이 매달되는 직업이 아니니까 그랬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지연수는 "결혼을 하고 1년 후에 '돈은 내가 내는데 타지도 않는 차를 팔자'고 했다. 그런데 팔고 반 년 후에 싼 차를 구입하려고 하다가, 남편이 덜컥 슈퍼카를 계약했더라. 상상도 못한 일이었다. 남편의 나이가 어리니 보험금만 1200만 원이었고, 매달 리스비가 460만원 정도였다"라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지연수는 이어 "한 달에 1000만원을 벌어야 생활이 유지 되는 상황이었다. 결국 내가 가진 것을 모두 팔았다. 가방 열 몇 개, 금붙이, 보석, 선물 받은 명품, 엄마가 옷 사 입으라며 준 상품권까지 다 팔아서 생활을 했다. 벌어놨던 돈도 다 계속 나가니까 누굴 위한 결혼인지 혼란스러웠다"라고 11살 연하 남편과 사는 고충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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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 사진=SBS'자기야 밴년손님' |
한편 2016년 8월 25일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에서는 일라이가 최연소 사위로 등장해 11살 연상의 아내와의 첫 만남부터 출산까지의 스토리를 모두 털어놨다.
아이돌 유키스 출신인 일라이는 이날 방송에서 "올해로 26인데 결혼 3년 차다 23살에 결혼했다"라며"아들은 지금 75일 됐다"며 자신과 똑같이 닮은 아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또 일라이는 "아내는 11살 연상이다. 정말 동안이라 처음에는 나이를 제대로 알지 못했다"며 "자기 관리를 철저하게 한다. 특히 수분크림을 온 몸에 발라서 일주일에 한 통씩 쓴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일라이는 이어 "아내가 11살 연상이지만 여전히 또래처럼 보인다"며 아내 바보의 면모를 보이며 "아내가 경제 관리도 다 하시고 요리도 잘 하신다"라며 극존칭을 써 주위를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아이돌 그룹 유키스 출신 일라이는 1991년생, 레이싱 모델 출신 지연수는 1980년생으로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11살이다.
지난 2014년 6월에 혼인신고 사실을 깜짝 발표해 큰 화제를 모았다. 2016년 6월 아들을 출산했다.
지난해 6월 서울 강남구 한 호텔에서 정식 결혼식을 올렸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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