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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투신자살 한달도 안돼 제천서 이번에는 여중생 집단 폭행사건 터져

입력 : 2018-10-08 17:51:58 수정 : 2018-10-08 20: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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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게시된 피해 학생(가운데)의 모습. 출처=페이스북

충북 제천에서 또다시 청소년 폭력 사건이 재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일 선배와 동급생의 욕설과 협박으로 투신한 여고생에 이어 이번에는 집단 폭행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달궜다.

지난 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제천에서 15살 여중생 집단 폭행 사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지난 1일 오후 10시쯤부터 다음날 아침 7시까지 장소를 이동하며 가해자 4명이 여중생 1명을 폭행했다는 내용이 담겨있으며, 관련 글이 올려진 SNS의 주소가 연결되어 있다.

8일 오후 5시47분 현재 139명이 동의를 표했다.

SNS에는 가해자 4명의 실명 일부와 함께 피해 여중생을 공중화장실로 데려간 뒤 무릎을 꿇리고 담뱃재를 털고 담배로 몸을 지지는 등의 가혹행위가 있었다고 기재됐으며, 피해자의 사진도 함께 올라와 있다.

피해 및 일부 가해 학생이 다니는 제천의 A여중은 이 같은 사실을 지난 2~3일 확인해 4일 교육청에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천교육청 관계자는 “A여중 등의 자체 조사에서 폭력 행위가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진상조사를 하고 있다”며 “조사를 마무리하면 학교폭력 자치위원회를 열어 징계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달리 뉴스1에 따르면 경찰 측은 “학교보안관 신고로 조사에 착수했으나 피해 학생이 조사에 불응하고 있어 현재 정확한 사실 확인은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누리꾼들은 이에 공분하며 SNS 댓글을 통해 소년법 개정을 역설하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있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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