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7일 중국 장쑤(江蘇)성 창저우(常州)시에 리튬이온전지분리막(LiBS) 생산설비 4기와 세라믹코팅분리막(CCS) 생산설비 3기 등 총 7기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장 건설은 SK이노베이션 소재사업의 첫 해외 진출 사례다. 투자규모는 약 4000억원으로, 창저우시 진탄구 경제개발구 내 부지 14만5000여㎡(4만4000여평)에 지어진다. 내년 초 착공해 2020년 3분기 중 양산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산된 분리막 제품은 전기차 및 IT용 배터리 제조사에 공급될 예정이다.
신설 공장의 연간 생산량은 리튬이온전지분리막 3억4000만㎡, 세라믹코팅분리막 1억3000만㎡ 규모로 추산된다. 완공되면 SK이노베이션의 리튬이온전지분리막 총 생산은 연간 8억5000만㎡로 증가한다. 리튬이온전지분리막은 배터리의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안정성을 유지하고 출력을 높이는 핵심소재로 SK이노베이션은 2004년 국내 최초이자 세계 3번째로 개발에 성공했으며, 2011년 세계 최초로 세라믹코팅분리막 상업화에 성공한 바 있다.
조현일 기자 con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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