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체육회는 “대규모 선수단 파견 업무와 국제스포츠계 인사 방문 등이 잦은 만큼 인천국제공항 접근성 고려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필요성이 작다’고 답한 기관은 3곳이었고 ‘종합적 판단이 필요하다’며 입장을 유보한 기관은 4곳이었다. 반면 ‘정부 방침을 준수하겠다’고 밝힌 기관은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2곳뿐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지난달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수도권 공공기관 122곳을 지방으로 이전하도록 당정 간 협의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공공기관들이 지방 이전을 반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여당에서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등을 제시하며 공공기관 지방 이전 방침을 주장하고 있지만 업무 비효율성 등이 개선되지 않으면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우중 기자 lol@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