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병역 면제를 받아 예술요원에 편입된 전통무용가 A씨는 대부분 특정 기관에서 강습과 공연으로 봉사활동했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4월까지는 강습으로 총 220여시간을 인정받았다. 지난 4∼6월은 주말마다 16시간씩 11차례 인증받았다. 상세내용을 보면 준비 2시간, 활동 10시간, 이동 4시간이다. 기관 홈페이지에 나타난 실제 공연시간은 1시간이었다. 활동시간 안에 이미 준비시간이 들어가 있는데도 중복으로 2시간을 더 넣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시간 내용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봉사활동 시간을 인정했다.
# 2016년 체육요원으로 편입된 축구선수 B씨는 규정에 따라 모교에서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동 2시간을 포함해 세 차례나 하루 14시간을 봉사했다고 인정받았다. 발레리노 C씨는 지난해 12월26일부터 올해 1월9일까지 특정 무용학원에서 실시한 강습 182시간을 적어냈다.
# 2016년 체육요원으로 편입된 축구선수 B씨는 규정에 따라 모교에서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동 2시간을 포함해 세 차례나 하루 14시간을 봉사했다고 인정받았다. 발레리노 C씨는 지난해 12월26일부터 올해 1월9일까지 특정 무용학원에서 실시한 강습 182시간을 적어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이 2일 문화체육관광부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예술·체육요원 봉사활동 내용을 분석한 결과 예술요원은 75명 중 45명(60%), 체육요원은 21명 중 11명(약 52%)이 최소 한 번 이상씩 하루 봉사활동 9시간 이상을 인증받았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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