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현지시간) CNN방송 등 외신은 캐스린 마요르가(34)라는 이름의 여성이 지난달 27일 미국 네바다주 클라크 카운티 지방법원에 호날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고소장과 여성의 변호인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이에 따라 현지 경찰은 호날두의 성폭행 혐의에 대한 수사를 재개했으며, 여성도 조사를 받고 있다.
마요르가는 고소장에서 지난 2009년 6월 미 라스베이거스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호날두를 만났으며, 이튿날 호날두가 다른 사람들과 함께 호텔 방으로 자신을 초대했다고 주장했다. 그날 밤 자신이 욕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있을 때 호날두가 접근해 성행위를 요구했으며, 이를 거부하자 자신을 침실로 밀어 넣고는 “안돼”(No, no, no.)라고 소리치는데도 성폭행했다는 게 고소장의 내용이다.
호날두의 변호인단은 성명을 통해 “슈피겔의 보도는 뻔뻔스러운 불법”이라면서 “호날두의 인권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임국정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