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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최초 민주당계 부산시장 오거돈 재산 87억…광역단체장 중 1위

입력 : 2018-09-28 10:21:21 수정 : 2018-09-28 10: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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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70·사진) 부산시장이 87억 1400만원을 재산으로 신고해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새로 당선된 광역단체장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시도 광역단체장을 비롯한 지방선거 신규 선출직 공직자 670명에 대한 재산등록사항을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공개된 재산은 임기 개시일인 올해 7월 1일 기준 재산신고서에 포함된 본인, 배우자, 부모, 자녀가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 예금, 주식 등이다. 

오 시장은 본인과 배우자 재산으로 87억1400만원을 신고했다.  재산 내용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유가증권으로 본인과 배우자를 합쳐 49억8000만원에 달했다. 이와 더불어 오 시장은 추상화, 동양화, 조각 등 모두 1억원 상당의 예술품 3점도 신고 내용에 올렸다.

오 시장은 민선 최초의 민주당계 부산광역시장이다. 2004년 재보궐 선거 이후 4번의 도전 끝에 올해 6·13 제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서병수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제 14회 행정고시 합격 △제13대 해양수산부 장관 △한국해양대학교 총장 △동명대학교 총장 등을 역임했다.

오 시장은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김성령과 사돈지간으로 알려졌다. 2014년 지방선거 때 김 씨가 오 시장의 선거 유세를 도와 줘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이번에 정부공직윤리위원회가 재산을 공개한 신규 당선자 670명의 가구당(배우자, 부모 등 직계 존·비속 포함) 평균 재산은 8억2844만원으로 확인됐다. 

직위별 평균 재산을 보면 △광역자치단체장 6명이 평균 26억111만원△교육감 5명은 3억5914만원△기초자치단체장 136명 이 9억6832만원△ 광역의회 의원 523명이 7억7622만원을 신고했다.

광역단체장 중에서는 오 시장이 87억1448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이어 △이재명 경기도지사 27억8342만원 △송철호 울산시장 24억3030만원 △김영록 전남지사 8억7000만원△이용섭 광주시장 4억1000만원△허태정 대전시장 3억80000만원 순이었다.

재산 총액으로는 오 시장에 이어 △김용연 서울시의원 76억6000만원△이동현 전남도의원 67억5000만원△송영헌 대구시의원 60억2000만원△최영주 서울시의원 58억4000만원을 기록해 상위 2∼5위를 차지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오거돈 부산시장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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