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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효원 스토킹한 배우 "순수한 '팬심'이었다…잘못 인정"

입력 : 2018-09-17 23:51:32 수정 : 2018-09-17 23: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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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간호사 '손효준'역을 맡았던 배우 배효원(사진)이 지속적인 성희롱에 대해 고통을 호소한 가운데 가해자로 지목된 배우 A씨가 잘못을 인정했다.

A씨는 17일 스포츠경향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연애 경험이 현저하게 적다 보니 감정표현이 너무나 서툴렀다. 상대방이 성희롱이라고 느꼈다면 반성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배효원이 연락을 하다가도 자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나를 차단했다"며 "답답한 마음에 상대방이 보라는 마음으로 내 SNS에 배효원과 관련된 글을 올렸다. 물론 그 부분도 잘못했다고 생각한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배효원과 관련해 성적인 단어를 언급한 것에 대해 A씨는 "배효원은 대학교 다닐 때부터 알던 동생이다"며 "다만 너무 좋아해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사병으로 인해 정신과 치료를 받을 정도였다"며 "사과하고 충분히 반성한다"고 밝혔다.

A씨는 배효원이 법적 대응을 시사한 것에 대해 "반성하겠다. 책임질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다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많았고 순수한 '팬심'이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6일 배효원은 SNS를 통해 "2월 달부터 지속적으로 저를 타깃으로 잡고 괴롭히고 있다는 게 정말 너무 황당하고 불쾌하고 소름끼친다. 다신 안 그러겠다고 사과 받았던 게 두 차례인데 다시 재발했기에 더 이상 선처는 없다"라고  밝혔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한편 배효원은 1988년생으로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를 졸업했다. 2014년 드라마 '연애의 발견'에서 배효원 역, 2016년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손효준 간호사 역으로 출연했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배효원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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