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자유시보는 지난 5월 한국에서 라돈 침대 매트리스로 사회적 문제가 되면서 대만 행정원이 국내 침대 매트리스 전수조사에 나서 그 결과를 발표했다고 12일 보도했다.


또한 이번 공동조사에서 대만내 10곳의 음이온 침대회사 중 베이둬리(貝多麗), 잔이(展驛)라는 업체가 방사선 피폭선량이 기준치인 연간 1mSv를 크게 넘어선 것으로 밝혀졌다.
베이둬리의 매트리스는 방사선 검출량이 76.83mSv, 잔이 매트리스는 3.65mSv가 검출됐다.
대만 당국은 소비자보호처와 표준검사국에 즉시 통보, 조사를 의뢰했다.
조사결과 이들 두 회사에서는 천연 토륨과 천연 우라늄 등 방사성 물질을 넣어 침대 메트리스를 제작해 피로개선에 효능이 있다며 판매했다.
한 침대 회사의 사장은 방사선 관련규정이 미흡해 생긴 일이라면서 앞으로 생산을 중지하고 정부의 수거방침에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 원자력위원회는 현행 '천연방사선물질관리방법'의 주요 통제물질은 건축자재지만, 앞으로는 음이온 가루 라돈 등 새로운 형태의 방사선 물질도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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