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 전 피팅모델 활동 중 당한 성추행과 사진 유출 피해를 폭로했던 유튜버 양예원(사진 왼쪽)씨의 근황이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양씨가 남자친구와 함께 바다낚시를 하며 회를 앞에 두고 찍은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속 양씨는 남자친구와 함께 회가 담긴 접시를 들고 웃음을 보이고 있다. 이 사진의 출처는 낚시배를 운영하는 주인이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게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사진을 본 한 누리꾼이 유명 유튜버에게 제보, 이에 많은 누리꾼들은 상반되는 의견을 보이면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댓글에는 "정말 상상 그 이상", "소름끼친다"라며 양씨를 비난하는 글이 올라와 있다.

그러나 "피해자는 평생 불행해야하냐", "2차 가해 대박이다"라며 양씨를 옹호하는 의견도 있다.

한편 양씨는 지난 5월 SNS를 통해 '저는 성범죄 피해자입니다’라는 글을 게재, 자신이 당한 성추행을 폭로한 바 있다.
이에 지난 8월 서울 마포경찰서는 양씨의 고소로 수사한 비공개 촬영회에서의 성추행과 노출 사진 유출 사건 피의자 6명을 기소의견으로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
이어 지난 7월 구속된 촬영회 모집책 최모씨에 대해선 형법상 강제추행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동의 촬영물 유포 혐의를 적용한 바 있다.
핵심 피의자였지만 숨진 스튜디오 실장 A씨는 '공소권 없음' 처리됐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온라인커뮤니티, 네이버 캡처, 양예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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