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오는 5일부터 하반기 신입사원 및 동계 인턴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모집 계열사는 식품, 관광·서비스, 유통, 석유화학, 건설·제조, 금융 분야 등 총 45개사로, 채용 인원은 신입 공채 800명과 동계 인턴 300명 등 총 1100명 규모다. 롯데는 이번 하반기 채용부터 전 계열사의 서류전형 심사에 AI시스템을 활용해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일 계획이다.
찾아가는 채용 상담회 3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학생회관에서 열린 삼성전자 DS(디바이스 솔루션) 부문 채용 상담회에서 학생들이 상담받고 있다. 연합뉴스 |
CJ그룹은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CJ ENM을 비롯한 8개 주요 계열사의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채용 규모는 500명 선이다. 입사 지원은 내년 2월 졸업예정자를 포함한 4년제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면 가능하다. 특히 이번 공채부터는 AI 서류전형 평가를 도입해 심사관들이 지원자들의 서류를 더욱 꼼꼼히 심사할 수 있게 됐다.
CJ그룹은 직무 역량 중심의 채용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 처음 도입된 블라인드 채용제도 ‘리스펙트 전형’을 CJ제일제당 식품영업, CJ ENM E&M부문 콘서트제작, CGV 멀티플렉스 매니저 등 다양한 직무로 확대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올 하반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이상 늘어난 1800여 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0월 둘째부터 10월 말까지 전국 20여개 대학을 찾아가 채용 접수를 받는 ‘캠퍼스 리크루팅’을 진행한다. 같은 기간 대학교 추천인 전형인 ‘캠퍼스 리퀘스트’도 함께 진행한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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