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롤 결승 중계,한국 1세트 패배 "중국 미드에 당했다"

한국은 29일 오후 3시부터(한국시간) 자카르타 브리타마 아레나에서 시작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스포츠 결승 중국전에서 15-20으로 1세트를 내주고 말았다.(왼쪽부터) △조용인△박재혁△이상혁△고동빈△최우범 감독△김기인. 사진=연합뉴스

아시안 게임 롤 결승전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 대표팀이 아쉽게 중국에 패했다.

29일 SBS에서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하 ‘아시안 게임’)의 e스포츠 종목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대한민국-중국 결승전이 방송됐다. 중계에는 박상현 캐스터, 김동준 해설, 강승현 해설이 함께했다.

이날 한국 롤 대표팀은 △탑 '기인' 김기인(아프리카 프릭스)△정글 '스코어' 고동빈(KT 롤스터)△미드 '페이커' 이상혁(SK텔레콤 T1)△원거리 딜러 '룰러' 박재혁(젠지)△서포터 '코어장전' 조용인(젠지)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한국은 탑 케넨-정글 그라가스-미드 라이즈-원거리 딜러 애쉬-서포터 브라움의 조합을 선택했다.

 이에 맞선 중국은 △'렛미' 옌쥔쩌(RNG) △'엠엘엑스지(Mlxg)'△류시위(RNG) △'시예' 쑤한웨이(WE), △'우지' 지안즈하오(RNG),△'밍'시썬밍(RNG)이 출전했다. 중국은 자르반-신짜오-룰루-바루스-라칸으로 맞대응했다.

이날 중국은 미드와 정글에서 한국을 압박했다. 게임 시작 후 22분 정도 지나자 중국이 파놓은 함정에 걸려 한국은 추가 2킬을 당해 격차가 더 벌어지고 말았다. 페이커는 12분만에 4 데스를 기록하며 밀렸다.

한국도 반격에 나섰다. 한국은 스플릿 푸시를 성공했고 포탑을 연달아 파괴했다. 하지만 중국은 5명이 모두 같이 반격했다. 

탑 기인은 케넨으로 상대 자르반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였지만 중국은 탑이 아닌 미드를 계속해서 노렸다. 중앙으로 치고 내려온 중국은 퇴각하는 척하다 역습을 시도했다. 

이후 고동빈의 그라가스와 조용인의 브라움을 끊어냈으며 내셔 남작을 챙겼다.  한국은 중국의 자르반 4세를 끊어냈다.

그러나 이상혁의 라이즈가 도망가던 중국의 4명을 더 잡아냈다. 이후 에이스를 띄웠다. 

그러나 역전은 힘들었다. 중국은 룰루가 급성장을 통해 신짜오를 살려 내고, 바루스가 맹공을 퍼부으면서 1세트를 승리했다.

결국 한국은 결승 중국전에서 15-20으로 1세트를 내줬다. 결승전은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
사진=연합뉴스·뉴시스·SBS 'E-스포츠 아시안게임' 중계 보도 사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