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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성폭행 범죄 58%가 외국인 소행…"중동·아프리카 출신 40%"

입력 : 2018-08-27 10:13:46 수정 : 2018-08-27 20:5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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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에서 발생한 성범죄 중 외국인 범죄가 전체 58%인 것으로 조사됐다. 결과를 두고 난민 수용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스웨덴 경찰이 음악축제 중 `사람들을 더듬지 말라`는 뜻의 문구가 인쇄된 팔찌를 축제 참여자의 팔목에 채워주고 있다.
스웨덴 공영 방송 SVT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스웨덴에서 발생한 성폭행(미수 사건포함) 사건을 조사한 결과 범죄자의 약 58%가 해외 국적을 가진 외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2017년 성범죄로 기소된 범죄자 수는 총 843명이며 이 중 427명이 외국인이다.
성범죄를 저지른 외국인의 40%는 스웨덴 입국 1년 이내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출신 국가별로 보면 중동·아프리카 국적이 42%로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유죄가 확정된 사례만 조사한 것으로, 사건이 경미해 통계에 잡히지 않은 외국인 성범죄는 이보다 더 많을 거로 추정됐다.

한편 스웨덴 정부는 성폭행 피해를 줄이기 위해 관련 법을 지난 5월 개정했다.
개정된 법은 ‘명확한 동의가 없는 성관계는 강간죄로 처벌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행위 전 상대로부터 언어나 몸짓으로 명백한 동의를 얻어야 강간죄를 피할 수 있다.

스웨덴 모르간 요한손 법무장관은 "오로지 적극적인 의사만 성관계에 동의하는 표시로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생각한다"며 "수동적인 자세를 동의하는 것으로 간주할 수 없다"고 법 개정 취지를 설명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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