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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은 변호사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
1990년대 CF모델 겸 방송인으로 활동했던 변호사 이종은이 지난달 사망했다는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22일 스포츠조선은 "이종은이 지난 7월18일 오전 5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4년전 지병이 생겨 잘 치료하며 건강을 회복하던 중 갑작스럽게 상태가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례는 고인의 뜻에 따라 7월19일 아부다비에서 치러졌다고 전했다.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총동창회의 동창회보에 그가 기고한 글에 따르면 이종은은 대사관 노무관으로 근무하시던 아버지를 따라 어린 시절을 서독에서 보냈다.
"그 후 독일을 거쳐 난 이란으로, 한국으로, 다시 리비아와 영국으로 옮겨 다니다가 고등학교 2학년 때 한국에 들어와 서울대학교 외교학과에 입학하게 됐다"고.
그때 우연치 않게 CF를 찍게 됐고, 약 9년의 기간 동안 난 케이블을 포함하여 7개의 TV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러던 중 1997년도에 결혼을 하면서 유학길에 올랐다.
그곳에서 로스쿨을 졸업한 후, 난 뉴욕의 로펌인 DLA Piper LLP에서 3년간 근무했다. 아이를 갖자 친정이 있는 한국으로 돌아와 대형 로펌 소속 변호사로 활동했다.
숨없이 일을 했던 그는 '어떻게 그렇게 사니?'라는 주변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조금은 벅차지만, 할 만하고 후회하지 않는다. 난 일하는 것이 행복하다. 매일매일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직업의 성격 때문에 항상 영감을 받으며 살 수 있다"고.
뉴스팀 han62@segye.com
사진=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총동창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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