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황신혜(사진 오른쪽)의 딸 이진이(〃 왼쪽)씨가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엄마아빠는 외계인'에서 출연, 라이프스타일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과거 이씨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엄마가 뭐길래'에 함께 출연해 어머니의 이혼과 관련된 심경을 솔직 고백해 화제다.
당시 방송에서 이씨는 "내가 열두살때 우연히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아빠와 엄마가 이혼한 것을 알게 되었다"며 "그때 당시엔 너무 큰 충격이었지만 엄마가 나에게 이혼을 숨긴 이유가 있었을 거라 생각해 먼저 아는 척 하지 못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혼자 미국에서 정말 많이 힘들었다"며 "처음에는 '아빠가 날 사랑하지 않는구나', '날 버렸구나' 하는 생각에 아빠 사진을 다 찢어버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땐 엄마도 미웠다"며 "그런데 세월이 지나 아빠가 보고 싶어 아빠 사진을 찾아봤는데 한 장도 없더라. 아빠 얼굴을 보지 못해 너무 슬펐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황신혜는 "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한 뒤인데, 이혼을 하면 아이들이 놀려 상처를 받을까봐 이혼을 서둘렀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KBS2 '엄마아빠는 외계인'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10분 방송된다.
뉴스팀 Ace3@segye.com
사진=황신혜 인스타그램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