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 연예인이 나태한 군복무로 논란인 가운데 성실히 군복무를 수행하는 연예인들이 눈길을 끈다.
배우 김수현은 지난해 10월 육군 1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 수료 후 1사단 수색대대로 전입했다. 그는 어릴 때 앓은 심장질환을 근거로 공익근무요원으로 군복무를 대체할 수 있었다. 하지만 김수현은 병원치료와 꾸준한 몸관리로 이후 신체검사에서 1등급이 나오며 입대했다.


김수현은 입대 이후 현재까지 모든 매체와 외부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며 군생활에 전념하고 있다. 복수의 매체들이 한류스타 김수현의 근황을 알아보려 했지만, 본인이 적극적인 거부의사를 밝히면서 그의 군생활은 조용히 지나가고 있다. 전역 예정일은 2019년 7월 22일이다.


가수 겸 배우 옥택연도 지난해 9월 입대, 육군 9사단 신병교육대 조교로 참군인의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10대 시절 미국 생활로 영주권이 있었지만 이를 포기, 허리디스크로 인한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현역 입대를 선택했다.
신교대 조교로서 근무하는 옥택연이기에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종종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장병 입영행사 등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 옥택연은 한층 더 늠름한 군인의 모습을 보이며 묵묵히 군생활을 수행하고 있다. 그의 제대 날짜는 2019년 6월 3일이다.


가수 악동뮤지션 이찬혁도 ‘귀신잡는 해병’으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다. 지난해 9월 깜짝 입대한 이찬혁은 현재 경북 포항에 위치한 해병 1사단에서 복무 중이다. 입대 전 남다른 작곡능력과 프로듀싱으로 가요계에 돌풍을 일으킨 그는 군입대 이후 완전한 남자의 모습으로 탈바꿈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이찬혁의 동생 이수현은 달라진 이찬혁의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수현은 지난 1월 유튜브 방송을 통해 “오빠가 걸그룹에 전혀 관심이 없다가. 군대 간 후 트와이스 하트쉐이커를 좋아하고, 춤도 기막히게 춰서 놀랐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의 전역 예정일은 2019년 6월 17일이다.
이종윤 기자 yagubat@segye.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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