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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업계 "친환경 경영, 선택 아닌 필수"

입력 : 2018-08-07 03:00:00 수정 : 2018-08-06 10: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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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CU(씨유)가 업계 최초로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로 만든 도시락 용기를 이달 8일부터 도입한다고 밝혔다. CU(씨유)가 이번에 도입하는 ‘친환경 도시락’ 용기는 코코넛 껍질을 활용한 바이오매스 소재를 적용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약 40% 감축할 수 있으며, 자연분해도 용이해 환경 친화적으로 처리가 가능하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친환경 도시락’ 용기의 단가는 기존 용기에 비해 약 20~30% 높지만, 최근 범국가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환경 보호를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도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내년 상반기에는 ‘실링’ 포장 기법을 사용해 별도의 플라스틱 덮개가 필요 없는 도시락도 새롭게 선보인다. ‘실링’ 포장 방식의 도시락을 도입하게 되면 연간 소비되는 플라스틱 덮개 중 약 30%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도 점진적으로 줄여나갈 방침이다.

재활용이 쉬운 친환경 종이 쇼핑백과 고객에게 무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생분해성 비닐봉투, 접이식 장바구니 에코백을 전국 100여 직영점에서 테스트 운영을 거친 후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플라스틱 빨대 등 일회성 소모품의 미사용 고객에게는 에코 포인트 등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BGF리테일 송재국 상품본부장은 “환경은 미래세대에게 빌려 사용한다는 말이 있듯이 환경 보전은 우리 모두의 의무”라며 “BGF리테일은 친환경 경영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등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좋은 친구’와 같은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편의점 세븐일레븐도 지난달 11일 세븐일레븐데이를 기념해 본격적인 환경 사랑 실천에 발 벗고 나섰다.

친환경 편의점을 지향하는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10일 서울 청계 광장에서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세븐일레븐 모델 가수 토니안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편의점 그린 세븐(Green 7)' 캠페인 선포식을 가졌다.

'그린 세븐(Green 7)'은 세븐일레븐의 모든 환경 보호 활동을 총칭하는 대표 슬로건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세븐일레븐의 다양한 환경 친화 활동을 공표하고 실천 의지를 다지는 동시에 시민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며 자발적 동참을 유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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