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관계자는 “한국국방연구원(KIDA)에 의뢰해 중·소·분대장 자격기준에 대한 연구를 했다”며 “육·해·공군본부와 해병대사령부에서 KIDA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8∼9월 중 여군 보직 자격기준을 부가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합동참모본부, 한·미연합사령부, 각 군 본부 등 핵심 정책부서 내 주요 직위에도 여군 보직을 늘려 경험 부족과 여군 인력풀 부족 등을 이유로 여군이 주요 보직 진출과정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최근 잇따른 군 내 성폭력 문제와 관련해 여군의 안전한 근무여건 조성 차원에서 성폭력 예방교육을 확대하고, 내년부터 성폭력 예방교육을 사관학교 정규과목으로 편성해 성 인지력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지난해 5.5%였던 여군 비율을 2022년까지 8.8%로 늘리기 위해 여군 초임 간부 선발 인원을 지난해 1100명에서 2022년에는 2250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박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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