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남진장흥물축제 |
정남진장흥물축제는 물로 시작해서 물로 끝난다. 27일부터 8월 2일까지 일주일간 전남 장흥 탐진강 수변공원과 편백숲 우드랜드 일원에서 열린다. 게릴라 부대와 물싸움 교전 퍼레이드를 벌이는 ‘살수대첩’부터 지상 최대의 물싸움, 새로 도입한 지상 최대의 물풍선 싸움, EDM 풀파티 등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모래사장, 파라솔, 선 베드 등 해변 분위기가 물씬 나는 휴식 공간인 장흥 플라주를 마련했고, 버스킹 공연도 즐길 수 있다. 수중 포토존, 트릭아트존으로 재미를 선사할 굴다리 미술관도 새롭게 선보인다. 올해는 상대편 여왕에게 물총을 쏴서 여왕의 흰색 조끼가 깨끗한 팀이 승리하는 ‘여왕을 지켜라’와 ‘물풍선으로 박 터트리기’, ‘물 옮기기’ 등 즐거운 승부를 겨룰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추가했다. 300드럼, 60t의 물폭탄이 만들어낼 난장 파티도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평창더위사냥축제 |
한강·낙동강 발원지축제 |
둔내 고랭지 토마토 축제 |
물로만 부족하다면 온몸에 시뻘건 토마토즙에 빠져 보자. 강원 횡성 둔내에선 다음달 10일부터 사흘간 고랭지 토마토축제가 열린다.
강원 횡성 둔내고랭지토마토는 청정 자연환경과 큰 일교차, 비옥한 땅에서 재배돼 육질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으며 저장성이 좋다. 축제 기간 동안 방울토마토 따기, 토마토풀장(대박 보물찾기), 토마토 댄스파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토마토 막걸리 빨리 마시기, 토마토 높이 쌓기, 무게 맞히기, 토마토 항아리 넣기 등 토마토 이벤트도 펼쳐진다.
토마토풀장에서 즐기는 대박 보물찾기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다. 토마토가 가득한 풀장에서 남녀노소 구분 없이 신나게 뛰어놀다 보면 한여름 더위를 느낄 새가 없다. 토마토 풀장에는 금반지와 횡성한우고기 교환권, 횡성 농특산품 등 경품이 숨어있다.
동강뗏목축제 |
충북 충주에선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이 대형 물놀이장으로 변신한다.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충주호수축제에선 바나나보트, 땅콩보트, 카약 등 다양한 수상 레저를 체험할 수 있다. 행사기간 중 매일 저녁 시원한 맥주와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는 맥주 페스티벌도 준비돼 있다. 전남 무안 회산백련지 일원에서 8월 9일부터 12일까지 초록빛 연잎 사이로 하얀 꽃망울을 틔우는 백련과 함께 여름의 낭만을 품을 수 있는 연꽃축제가 열린다.
이귀전 기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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