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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같아서 그랬다” 올바른 예… 네티즌 눈길

입력 : 2018-07-18 16:11:26 수정 : 2018-07-18 16: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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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같아서 그랬다.”

교통사고로 차가 전소돼 위험에 처한 한 가족을 구한 의인이 밝힌 구조사유다.

최근 복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딸 같아서 그랬다의 올바른 예’라는 게시글이 재조명됐다.

지난해 방송된 SBS ‘모닝와이드’ 히어로 코너에서는 고속도로에서 트럭과 충돌사고로 전소 위기에 처한 한 가족을 구한 의인들의 사연이 소개됐다.

당시 사고 충격 여파로 정신을 잃은 승용차 여성은 찌그러진 차체와 연기로 탈출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여성 뒷자리에 탄 어린 남매는 놀란 상태로 울음만 터트릴 뿐이었다. 이 상황을 목격한 구조자는 바로 차를 세운 뒤 근처를 지나던 화물차 운전자와 사고차량을 살폈다.

구조자는 차 안에서 울고 있는 아이들을 보고 망설임 없이 구조에 나섰다. 하지만 차가 불타는 상황이라 자칫 구조자까지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구조자와 속속 구조에 합류한 시민들은 이에 개의치 않았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차를 들어 문을 떼어 놓았고, 세명의 가족을 전원 구출하는데 성공했다.

구조자는 방송 인터뷰를 통해 “차 속에 갇힌 아이와 눈이 마주칠 때 집에 있는 딸이 생각났다”며 “다른 분들과 함께 힘을 합쳤기에 구조가 가능했다”고 구조에 함께한 시민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전 국회의장 박모씨 보고 있나” “이런 분들덕에 세상은 아직 살만하다” “우리 사회의 진정한 히어로” “성추행하는 자들의 단골 레퍼토리였는데”등의 반응을 보였다. 

소셜팀 social@segye.com
사진=S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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