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온 다습한 여름은 그 어느 때보다 실내 공기질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적정 온·습도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세균 및 곰팡이 번식으로 인한 악취를 비롯해 각종 여름철 질환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
여름철 적정 실내 습도는 40~60%로 평소에는 창문을 여는 등의 자연 환기를 통한 관리가 가능하지만, 외부 공기 역시 다량의 수분을 머금고 있는 여름엔 기계식 환기 장치 없이는 습도 조절이 쉽지 않다. 이에, 실내 공기질 관리 전문 기업 ㈜하츠(Haatz)가 여름철 집안 곳곳에서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만들어 주는 기계식 환기 장치 활용 노하우를 한자리에 모았다.
거실 – 하루 3번 30분 이상 환기청정기로 간편 관리
가족 만남의 장소이자 집안의 중심이 되는 거실은 하루 세 번 30분 이상 환기를 생활화해야 한다. 그러나 수분을 잔뜩 머금은 불볕 더위와 고농도 미세먼지 탓에 자연환기가 꺼려지는 것이 사실. 환기 없이 밀폐된 실내에서 장시간 생활할 경우 집안 곳곳에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각종 유해가스들이 켜켜이 쌓여 건강을 해치기 때문에 환기와 청정 기능을 모두 탑재한 환기청정기를 활용한 안심환기를 추천한다.
하츠가 선보인 국내 유일의 신개념 환기청정기 ‘비채(VICHAE)’는 환기 전용 팬 모터를 별도로 탑재해 환기와 공기청정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혁신 제품이다. 초미세먼지는 물론 실내 공기오염의 주범으로 알려진 이산화탄소, 이산화질소, 라돈, 포름알데히드 등의 가스성 오염물질까지 해결 가능하다.
측면에는 이산화탄소와 초미세먼지 농도 감지 센서가 탑재되어 있는데, 이산화탄소 수치 상승 시엔 ‘이산화탄소 수치 높음’ 경고등과 함께 ‘외기연결’ 알림이 점등돼 환기가 필요한 시기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때, 창문을 살짝 열어 3단 슬라이드 패널을 창틀에 고정시키고 패널과 본체 사이에 덕트를 결합한 후 제품을 작동하면 외부의 신선한 공기가 6단계 고성능 청정시스템을 통해 정화돼 실내로 유입된다.

주방 – 음식 조리 전·후 레인지 후드 사용 생활화
주방은 음식 조리 시 발생하는 각종 입자 및 가스상 유해물질로 인해 공기 오염이 빈번한 공간이다. 특히 습도가 높은 여름에는 유해물질의 확산 속도가 타 계절보다 월등히 빠른 만큼, 조리 시작 5분 전에 미리 후드를 켜 두어 배기 흐름을 형성, 조리 종료 후에도 10분 정도 운전을 지속하여 남은 유해가스까지 말끔히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츠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실험 결과에 따르면, 음식 조리 시 후드를 사용할 경우 실내 온도 및 습도는 21℃와 56.9%로 초기 설정 대비 0.7℃ 및 0.8% 상승했으나 후드를 사용하지 않았을 땐 실내 온도 및 습도가 22.1℃와 68.3%를 기록하며 크게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초기 설정 온도 20.3℃, 습도 56.1%)
이처럼 유해물질 제거 및 온·습도 상승 억제를 위해 음식 조리 시 필수로 후드를 사용해야 하지만, 요리를 할 때마다 후드를 켜고 끄는 것이 번거롭다면 국내에서 하츠가 유일하게 선보이는 ‘쿠킹존(Cooking Zone) 시스템’을 추천한다. 쿡탑 상단과 후드 내부에 센서를 부착해 쿡탑을 켜면 후드가 자동으로 작동하는 시스템으로 사용 편의성이 뛰어나며, 쿡탑을 끌 때에도 후드가 3분 간 추가로 운전한 후 스스로 꺼지기 때문에 유해가스에 대한 염려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쿠킹존 시스템’은 쿡탑 5종과 후드 8종으로 구성돼 주방 인테리어와 개성에 따라 다양하게 연출 가능하다.
특히 지난 5월에 출시된 IH 하이브리드 전기쿡탑 3구(IH-362DTL)는 가스쿡탑만으로 구성됐던 기존의 쿠킹존 라인업에 새로이 추가된 제품으로, 심플하고 직관적인 디자인에 안전과 내구성을 고려한 기술을 집약한 것이 특징이다. 인덕션 2구와 하이라이트 1구로 구성, 열과 충격에 강하고 청소가 용이한 고강도 세라믹 상판을 탑재했으며, 주방 설치 여건에 따라 전기쿡탑 거치대(CF-DE361)와 결합해 프리스탠딩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욕실 – 샤워 후 습기 제거 위해 환풍기 가동
욕실은 습기가 쉽게 배출되지 않는 구조로 곰팡이와 박테리아가 번식하기 쉽다. 샤워 후에는 바닥에 남아 있는 비눗물을 깨끗이 씻어내고 곰팡이 서식을 방지하기 위해 바닥에 뜨거운 물을 뿌린 후 일정 시간 환풍기를 틀거나 욕실 문을 열어 두는 것이 좋다. 통풍이 원활하지 않으면 선풍기를 가동해 공기를 순환시키는 것을 추천한다.
욕실 안에 소금이나 숯 등 제습력이 뛰어난 천연 재료를 배치하는 것도 습기 제거에 도움이 된다. 소금은 공기 중의 수분을 빨아들여 스스로 녹는 조해성이 뛰어나, 눅눅해지면 햇볕에 말리거나 전자레인지에 돌려 재활용할 수 있다. 한편 다공질 구조의 숯은 미세한 구멍을 통해 습기를 흡착, 건조할 땐 다시 습기를 방출하는 능력이 탁월해 선반 위나 변기 뒤쪽에 비치해 두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하츠 관계자는 “여름철, 각종 피부질환 및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정 온·습도 유지로 실내 공기질을 늘 쾌적하게 관리해야 한다”며, “30년 실내 공기질 관리 노하우가 집약된 하츠의 혁신 제품과 함께 건강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정환 기자 hwnai8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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