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에서 산부인과를 운영하는 의사에 따르면 임신 중에는 몸이 붓는 ‘부종’이 나타나곤 하는데 특히 수술 후 발생한 부종으로 손에 낀 반지가 빠지지 않아 고생하거나 심할 경우 반지를 절단하는 사례가 있다.
이는 몸 안의 장기나 조직에 정맥의 피가 몰려 있는 증상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개인차가 있지만 임신부가 겪는 문제 중 하나라고 전해졌다.
또 병원의 실수 전기메스가 반지에 닿아 방전될 경우 손에 화상을 입을 수 있고, 이러한 상처가 심할 경우 손가락을 절단할 위기에 처할 수 있다.
반면 손톱을 꾸미는 네일아트 역시 임신부가 피해야 할 것 중 하나다.
수술시 손가락에 부착하는 ‘펄스 산소 농도계’는 동맥혈 산소 포화도(SP02)를 측정하게 되는데 이때 손에 매니큐어 등이 칠해져 있으면 펄스 미터기의 투과되는 양이 적어 측정이 어렵고 산소 농도가 정확하게 측정되지 않아 위험할 수 있다.
한편 결혼반지와 네일아트는 조산이 발생할 수 있어서 출산예정일 2~3달 전부터 하지 않는 게 좋다고 전해졌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