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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잠들어도 OK… 스마트폰이 내릴역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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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7-03 14:47:32 수정 : 2018-07-03 14:4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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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잠이 들거나 통화를 하다가 내릴 역을 지나친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앞으로는 내릴 역이 가까워지면 스마트폰으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도착역 알림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앱에서 도착역을 설정해두면, 도착 직전 푸시알람이나 진동으로 해당 역에 도착했음을 알려주는 서비스다.

공사 관계자는 “지하철에서 졸아 내릴 곳을 번번이 놓치는 승객.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느라 어디를 지나는지 깜빡하는 승객, 청각장애인 등 지하철 방송을 듣지 못하는 사람들도 도착역을 놓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는 스타트업 사운들리의 기술력을 공사가 지원, 상생기술 협업을 통해 이뤄낸 결과다. 공사는 개발환경을 제공해 사운들리가 보유한 음파 통신 기술로 알림서비스를 구현했다. 해당 서비스는 사람이 듣지 못하는 초음파로 열차 도착 방송 내용을 앱에 보내고, 스마트폰이 이를 수신해 알려주는 원리로 방송시점을 기준으로 할 알림이어서 정확한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알림 서비스를 원하는 사람은 공사가 운영하는 ‘또타지하철’ 앱을 다운 받은 뒤 목적지를 클릭하고, 오른쪽 상단 종 모양을 누르면 된다. 우선 이달부터 2·3·4호선 전역에서 시범운영하고, 하반기에는 1∼8호선 전체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서비스로 지하철 승객들의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우수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해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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