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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억원 유망주’ 이강인, 스페인 귀화설 ‘모락모락’

입력 : 2018-07-02 21:11:57 수정 : 2018-07-02 22: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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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언론 “3년 전부터 러브콜”
‘축구 천재’로 불리는 이강인(17·발렌시아 B·사진)에 스페인축구협회가 러브콜을 보내고 있어 한국 축구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2일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지 ‘수페르 데포르테’는 “스페인축구협회가 3년 전부터 이강인의 귀화를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어 “2019년 6월30일부로 이강인은 스페인에 거주한 지 8년째가 된다. 엘리트 운동선수를 위한 귀화 조건을 충족한다. 스페인 국적을 취득한다면 군 복무를 하지 않아도 된다”며 구체적인 사안까지 다뤘다. 스페인이 2018 러시아월드컵 16강서 탈락하는 등 세대교체가 필요한 시점에서 이강인을 대표팀 핵심전력으로 끌어들이려는 포석으로 보인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이강인은 세계 축구가 눈독을 들이는 유망주다. 그는 2007년 한 방송프로그램을 통해 축구신동으로 큰 화제를 모은 뒤 2011년 발렌시아 유소년 팀에 입단했다. 월반을 거듭하며 기량이 일취월장하자 FC 바르셀로나 등 유수의 빅클럽이 눈독을 들였고, 발렌시아는 2013년 이강인 가족의 스페인 생활비 전액을 지원하는 조건으로 6년 계약을 맺었다. 그는 또 지난 5월 사바델과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프로 데뷔골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에 발렌시아는 이강인과 최대 1억유로(약 1300억원)가량의 바이아웃 조항을 넣은 재계약을 추진 중이다.

안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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