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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습한 장마철, 주방 세균 번식 예방 Tip

입력 : 2018-06-28 14:28:38 수정 : 2018-06-28 14:2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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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습한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주방 위생관리에 적신호가 켜졌다. 집안의 습도가 상승하면서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주방용품을 청결하게 관리하지 못하거나 음식 조리 시에 손에 묻은 음식물 등을 통해 세균이 쉽게 증식될 수 있기 때문.

특히 장마철에는 식중독 발병률이 높아지는 시기로 가족 건강을 위해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28일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식중독 발생 원인의 25%가 가정 내 오염된 조리기구를 통한 것이다. 장마철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주방 위생법과 아이템을 알아보자.

◆조리 중 손에 남은 기름기, 각종 세균 번식의 지름길

요리 시 손에 있는 세균은 조리도구와 식재료에 바로 닿기 때문에 위생 관리를 더욱 철저하게 해야 한다. 또한 요리 중에 손에 묻는 고기나 생선 기름의 경우 잘 지워지지 않아 전용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매번 삶기 어려운 도마 어떡하죠?

최근 식약처에서 진행한 실험에 의하면 대장균에 오염된 육류를 깨끗한 칼과 도마를 이용해 잘라도 칼과 도마 모두 교차 오염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다양한 식재료를 손질하는 식기류는 이물질이 남아 세균 번식의 온상이 되기 쉽다.

특히 도마의 경우 칼집 사이로 음식물이 남아 세균 번식이 쉽고 세균이 식재료에 직접 닿아 인체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 깊은 항균과 위생관리가 필요하다. 그럴 땐 자체 항균 기능이 있는 도마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싱크대 배수구, 숨어있는 주방 세균 감염의 온상

싱크대 배수구는 음식물 찌꺼기와 습기로 인해 세균 번식이 가장 쉬운 곳이다. 하지만 덮개 등으로 인해 눈에 잘 띄지 않아 소홀히 관리할 가능성이 크다.

거름망 사이에 낀 찌꺼기는 칫솔을 이용해 닦은 후 햇볕에 말리고 거름망 안쪽은 김빠진 맥주나 베이킹소다 한 큰 술을 넣고 식초를 부으면 살균효과를 볼 수 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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