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주목! 이 경기] 브라질·세르비아, 결국 ‘벼랑끝 승부’

관련이슈 월드컵

입력 : 2018-06-26 19:15:55 수정 : 2018-06-26 22:13:31

인쇄 메일 url 공유 - +

복병 스위스에 고전 16강 좌절 위기 / 28일 새벽 최종전 결과로 희비 갈려 “어, 어, 어” 하다가 여기까지 왔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E조 부동의 양강으로 꼽혔던 브라질과 세르비아가 조별예선 최종전에서 외나무다리 승부를 벌인다. 두 팀은 28일 오전 3시(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스파르타크스타디움에서 일전을 벌일 예정이다.

양팀 모두 복병으로 꼽힌 스위스에게 예상치 못한 고전을 하며 난처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1차전 스위스전에서 1-1로 비긴 브라질은 코스타리카와의 2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2골로 가까스로 승리하며 1승1무 승점 4로 조 1위에 올라있다. 다만, 언제 3위로 떨어질지 모르는 불안한 1위다. 만약 브라질이 세르비아(1승1패)에 패해 승점 추가에 실패하고, 스위스(1승1무)가 코스타리카(2패)와 최소 무승부를 거두면 E조 조별리그 통과 국가는 세르비아와 스위스가 된다. 심지어 스위스가 코스타리카에 패하더라도 골 득실에 따라 짐을 쌀 수도 있다. 월드컵 역사상 유일한 개근 국가이자 최다 우승국인 브라질로서는 망신 중의 망신이다.

스위스가 최약체 코스타리카전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큰 만큼 결국 두 팀 간의 경기는 진검승부가 될 수밖에 없다. 패하는 팀은 그라운드에 눈물을 뿌리고 4년 후를 기약하며 러시아를 떠나야 한다. 브라질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컨디션이 좋은 필리피 코치뉴(26·FC 바르셀로나)를 중심으로 지난 2차전 골로 컨디션을 회복한 네이마르(26·파리 생제르맹), 가브리에우 제수스(21·맨체스터 시티) 등 가용할 수 있는 공격자원을 총 동원해 승점 따내기에 도전한다.

세르비아로서도 맞불을 놓을 수밖에 없다. 공격수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24·뉴캐슬), 미드필더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23·라치오) 등 장신 선수들을 앞세워 브라질 골문에 고공 폭격을 적극 시도할 전망이다. 최고의 프리킥 스페셜리스트 중 하나로 꼽히는 알렉산다르 코랄로브(32·AS로마)도 중거리슛으로 호시탐탐 브라질 골문을 노린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채수빈 '여신 미모'
  • 채수빈 '여신 미모'
  • 아일릿 원희 '여신 미모'
  • 아일릿 민주 '매력적인 눈빛'
  • 다솜 '완벽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