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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D 영상 3D로 변환하는 기술 발표..“미래 축구 관전은 테이블 위에서”

입력 : 2018-06-25 10:31:54 수정 : 2018-06-25 10:3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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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방송국 카메라가 전달하는 평면 영상을 입체영상(3D)으로 변환하는 기술이 대중에 공개됐다.
기기를 통해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다.
18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개최된 패턴 인식 국제회의 CVPR 2018에서 발표된 '증강현실(AR)' 기술은 영상에서 선수의 움직임을 추적·예측하여 경기에서 발생한 데이터를 각 선수를 형상화해 만든 3D 캐릭터에 접목했다. 선수 3D 모델은 인기 축구게임 FIFA 캐릭터를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변환된 영상은 증강현실(AR) 기기를 통해 시청할 수 있으며, 영상은 상하좌우 등 모든 각도를 자유롭게 조정해 볼 수 있고, 원하는 장면을 정지하거나 빠르게 돌려보는 등 사용자 중심의 시청이 가능하다.

또 기존 벽에 걸린 TV 화면이 아닌 평면의 테이블을 이용하여 사용자의 움직임, 각도 등에 따라 각기 다른 영상을 볼 수 있어 축구경기의 재미를 한층 높였다.
AR로 구현된 화면. 3D 모션을 시작으로 줌인·줌아웃 등 다양한 시청이 가능하다.
한편 이날 공개된 영상은 축구에 한정했지만, 같은 기술을 이용하여 미국 NBA 농구, 테니스 등 다양한 스포츠 경기에서 활용할 수 있어 큰 기대를 모았다.

다만 영상을 보기 위해서는 AR 기기가 필요하여 기기의 경량화 등이 함께 개발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러한 기술을 일상에 접목하기 위해 기기의 경량화, 단순화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 증강현실 기술은 실세계에 3차원의 가상물체를 겹쳐서 보여주는 기술을 활용해 현실과 가상환경을 융합하는 복합형 가상현실을 말한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동영상 갭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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