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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필패 지름길' 자책골이 벌써 5골…2014대회의 4배· 경기당 0.29골

입력 : 2018-06-20 10:20:52 수정 : 2018-06-20 10:5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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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실수가 더 기쁘게 마련' 20일 새벽에 열린 2018러시아월드컵 H조 1차전에서 전반 37분 세네갈의 게예(5번)가 슈팅한 볼이 폴란드 수비스 시오넥(왼쪽 뒤 5번) 발맞고 그대로 골인되자 게예가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반면 시오넥은 머리를 감싸쥐며 괴로워하고 있다. 이 경기서 폴란드는 1-2로 패하고 말았다.모스크바=AP 뉴시스

2018러시아월드컵에 '자책골' 비상령이 떨어졌다. 2014러시아월드컵 자책골의 3.7배에 이르며 자책골을 기록한 모든 팀이 패했기 때문이다.

▲ 조별리그 17경기서 벌써 5골로 경기당 0.29골, 2014브라질월드컵 전체 자책골과 같아

20일 새벽 세네갈과 폴란드의 H조 1차전서 폴란드의 티아고 랑헬 시오넥이 전반 37분 상대 슈팅을 막는다고 발을 뻗었다가 그만 자기편 골망안으로 볼을 넣고 말았다.

이날 새벽까지 열린 2018러시아월드컵 17경기에서 나온 자책골은 5골로 2014브라질월드컵 전체 자책골 수와 같다.

게임당 자책골이 무려 0.29골이다.

모두 64경기가 열린 2014월드컵에서 터진 골은 171골이며 이중 자책골이 5골. 경기당 0.078골이다.

▲ 자책골 기록 5개 팀 모두 패배

2018월드컵서 자책골을 넣은 5팀 모두 패했다.

대회 첫 자책골을 기록한 모로코가 이란에 0-1로 무너지는 것을 시작으로  호주(1-2 프랑스), 나이지리아(0-2 크로아티아), 폴란드(1-2 세네갈), 이집트(1-3 러시아)가 자책골에 울었다.

모로코, 호주, 폴란드는 단 1골차로 졌기에 자책골이 더욱 뼈 아팠다.

▲ 역대 월드컵 자책골은 46골, 한국도 2골, 역대 최다는 1998프랑스 대회 6골

이날 새벽 폴란드의 시오넥까지 역대 월드컵서 나온 자책골은 모두 46골. 이중 우리나라도 2골을 보탰다.

1986멕시코월드컵 이탈리아전에서 조광래, 2010남아공월드컵 아르헨티나전에서 박주영이 기록했다. 그 때문인지 이탈리아에게 2-3패, 아르헨티나에게 1-4로 졌다.

한편 자책골이 가장 많았던 대회는 1998년 프랑스 대회로 64경기서 6골(0.094골)이 나왔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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