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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랑' 한효주가 촬영장 가는 게 무서웠던 이유는?

입력 : 2018-06-18 15:42:02 수정 : 2018-06-18 15:4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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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효주(사진)가 영화 ‘인랑’ 속 캐릭터 표현에 어려움을 겪어 “촬영장에 가는 게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18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인랑의 제작보고회에서 참석해 “지금까지 맡은 캐릭터 중에서 가장 어려운 캐릭터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시나리오 받을 때부터 고민이 많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효주가 극중 맡은 ‘이윤희’는 함께 출열한 강동원이 연기한 최정예 경찰 특기대원 ‘임중경’의 눈 앞에서 자폭한 빨간 망토 소녀의 언니로, 줄거리를 풀어나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될 복합적인 성격의 인물이다.

한효주는 “어떻게 하면 표현을 잘할 수 있을까 촬영 직전까지 연구하고 고민을 많이 했는데 부족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촬영장 가는 게 무섭기도 했다”며 “촬영하면서 감독님의 디렉션과 현장 분위기, 이런 것들을 몸으로 느끼면서부터 캐릭터가 편안하고 친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윤희라는 캐릭터는 외롭고 (연기하기) 쉽지 않았지만 감독님과 다른 배우들 덕분에 잘 마칠 수 있었다”고 거듭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극중 특기대 에이스 '김철진'을 연기한 배우 겸 가수 최민호를 칭찬했다.

한효주는 “민호는 이 영화를 통해 처음 만나게 됐는데 눈이 너무 맑다”며 “사슴 눈망울처럼 반짝반짝한 눈망울로 현장에서 액션을 하거나 연기할 때 모습에서는 그 속에 담긴 남성성이 나오더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모습을 갖고 있는 배우”라며 “열정적이고 열정적인 모습에 좋은 기운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내달 25일 개봉 예정인 인랑은 2029년을 배경으로 경찰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 공안부를 둘러싸고 늑대라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그린 공상과학(SF), 액션 영화다. 1999년 개봉한 오시이 마모루의 동명 일본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했다.

글·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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