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 무릎 꿇은 獨 축구팀 뢰프 감독과 선수들 '망연자실'

뢰프 독일감독이 멕시코에 1-0 패배 후 얼굴을 감싸안고 있는 모습

독일 선수 토마스 뮐러가 골을 먹자 어이없는 표정을 짓고 있다.

독일선수 외질이 경기가 끝난 후 침통한 표정으로 걸어나오고 있다.

독일이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침몰했다. 중남미의 탄탄한 축구에 무릎을 꿇었다.

멕시코는 18일 밤 12시(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과의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챔피언으로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독일의 예상치 못한 패배다. 독일은 우월한 신체적 조건을 앞세워 멕시코 문전을 계속 두드렸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압박수비로 패스를 빼앗긴 후 빠른 역습과 저돌적으로 파고드는 멕시코 선수들을 잡지 못했다. 이렇게 독일은 후반 슈팅 수 17-3의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고도 쓴 고배를 마셨다. 독일 뢰프감독과 선수들은 망연자실했다.

추영준 기자 [e-mail]
사진= KB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