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견 당시 그는 몸길이 7m에 이르는 그물무늬비단뱀에게 완전히 삼켜진 상태였다.
주민들은 뱀을 포획해 배를 갈랐지만 여성은 숨진 상태였다.
피해 여성은 전날 저녁 “멧돼지가 밭을 망가뜨릴 것이 걱정된다”며 집을 나선 뒤 귀가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밤새 걱정하던 가족들이 15일 아침 밭에 나갔다가 신발과 손전등, 정글도 등 소지품이 흩어져 있는 걸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마을 주민 100여명이 주변을 뒤진 끝에 배가 불룩하게 솟은 비단뱀을 찾아낼 수 있었다"며 "티바는 뱀에게 휘감겨 질식한 뒤 통째로 삼켜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도네시아에선 대형 뱀의 공격으로 사람이 목숨을 잃는 사례가 드물지 않게 발생한다.
작년 3월 27일에는 서 술라웨시 주 마무주 지역의 20대 남성이 몸길이 7m의 비단구렁이에게 삼켜져 목숨을 잃었다.
뉴스팀
사진= 콤파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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