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만 알아본다는 글씨체 '오도체'

오로지 해병대만 알아볼 수 있다는 글씨체가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해병들이 작성한 여러 글이 공유됐다.

이미지 속 글씨체는 한글이라기보단 암호에 더 가까워 보인다. 해당 글씨체를 소개한 네티즌에 따르면, 이는 해병대에서 선임이 후임에게 인수인계하는 '오도체'다. 그는 "예시로 소개한 것들은 그나마 읽기 쉬운 것들"이라며 "중대마다 내려오는 글씨체가 달라 정말 알아보기 힘든 것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도체는 일종의 해병대 캘리그라피"라며 "공적인 곳에 쓰기보단 재미로 저렇게 한다"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중동 글씨체인 줄 알았다" "왠지 오글거린다" "글씨는 멋있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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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