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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임은숙 사망에 동료 뮤지션 애도…현진영 "이제 아프지마" 노현태 "뭐가 그리 급해서"

입력 : 2018-06-04 17:52:58 수정 : 2018-06-04 19: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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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현진영이 과거 자신의 백댄서였던 고(故) 임은숙을 애도했다. 다수의 동료 뮤지션들도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그를 추모했다.

현진영은 4일 오후 인스타그램에 "흐린기억속의 그대. 커다란 바지에 후드티를 입고 엉거주춤을 추며 나의 전성기를 함께했던, 나의 뒤에서 묵묵히 더 빛나게 해주었던 은숙이"라며 고 임은숙을 추억했다. 

이어 "이제 아프지말고 하나님 곁에서 세상에서 이루지못한 행복 누리길 오빠가 기도할게. 임은숙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가수 노현태도 그를 추모했다.

그는 생전 임은숙과 함께한 영상과 함께 "이게 마지막이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어릴 때 끼가 넘치고 춤도 잘 추던 너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한데. 우연히 마트에서 날 봤다고 전화와 볼까 했더니 항암 치료 중이라 창피하다고 하던 너"라고 임은숙을 떠올렸다.

노현태는 "아픈데도 '슈가맨' 출연을 결정. 딸 때문에 나간다며 춤 연습을 엄청나게 하는 모습이 안쓰러우면서 멋져 보였다"며 "내일 유정이랑 문병 가기로 했는데 뭐가 급해서 이렇게, 은숙아 좋은 곳으로 가서 거기서는 꼭"이라고 애도를 표했다.

4일 임은숙은 이날 유방암 투병 끝에 결국 별세했다. 임은숙의 빈소는 현재 강원도 홍성 추모공원 장례식장 4호실에 마련됐으며 오는 6일 발인 예정이다. 장지는 홍성 추모공원이다.

1995년 6월 그룹 쎄쎄쎄의 멤버로 데뷔한 임은숙은 원조 걸크러쉬 걸그룹으로 불릴 만큼 짧은 활동기간에도 불구하고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데뷔 전 현진영의 백댄서로 활동한 경험이 있다. 

고인은 지난 1월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프로젝트-슈가맨2'에 출연, 유방암 4기라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뉴스팀 ace2@segye.com
사진=현진영, 노현태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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