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텍스 전문 브랜드 럭스나인(주)이 1일 KBSI(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의 라돈 농도 측정 성적서와 함께 TFI인증서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KBSI는 1988년에 설립된 분석과학기술 관련 연구개발, 연구지원 및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럭스나인이 의뢰한 공산품 방사능 함량 분석은 자연방사성 U-238 우라늄 계열 핵종인 라돈(Rn-222) 및 Th-232 계열 핵종인 악티논(Rn-220, 라돈의 일종) 등의 항목에 대해 이루어졌다. 우라늄 계열 핵종의 경우 라돈(Rn-222)이 가스 상태로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에 오픈 된 공간에서의 측정은 부정확한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럭스나인은 정확한 결과를 위하여 공기 중에 퍼진 농도를 측정하는 것이 아닌 라텍스 제품 자체의 방사능 물질 함량을 측정하는 방법을 사용하였다.
시료 4종 모두 측정 결과 방사능 핵종 불검출 판정을 받아, 럭스나인의 자사 브랜드인 럭스나인과 오가닉라텍스 전 제품은 라돈을 포함한 자연 방사성 물질을 포함하지 않고 안전한 것으로 판명되었다.
한편, 이날 같이 공개된 또 하나의 인증서는 독일의 TFI Aachen GmbH에서 발급받은 것으로, TFI는 1964년 설립된 매트리스를 포함한 침구류 및 가정생활용품분야 관련 테스트 및 인증을 진행하는 세계적인 연구소이다. 럭스나인은 TFI를 통해 납, 수은 등의 중금속을 비롯 살충제, 톨루엔, 아닐린 등의 휘발성 유기화합물, 부타디엔, 페놀, 포름알데히드까지 총 77가지 유해 물질 검출 테스트를 진행하였으며, 전체 항목에 대해 안전성을 입증 받았다.
글로벌 1위 가구 업체가 받는 테스트와 동일한 수준으로 진행되며, 국내 매트리스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럭스나인만이 TFI의 인증을 받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테스트용 샘플을 별도로 만들어 검사하는 것이 아닌 시판 제품 중 무작위 추출하여 테스트를 진행하기 때문에 더욱 믿을 수 있는 결과라 밝혔다.
럭스나인의 김인호 대표는 “최근 라돈 침대로 인해 소비자들의 우려가 매우 높아진 상태이다. 조금 시일이 걸리더라도 공신력있는 기관의 인증을 통해 정확한 결과를 소비자들에게 알려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기에 한달여를 기다렸고 드디어 떳떳하게 믿고 기다려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하나의 매트리스가 아닌 한 사람의 인생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품질 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최종범 기자 jongbe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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