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양예원 반박 "돈 필요했지만 유출 두려워 촬영 끝나면 울었다"...진실은 뭘까?

입력 : 2018-05-28 20:08:45 수정 : 2018-05-29 13:53:40

인쇄 메일 url 공유 - +

 


유튜버 양예원(사진)이 과거 카톡이 공개돼 파장이 커지자 입장을 밝혔다.

28일 SBS 스브스뉴스 보도에 따르면 양예원과 스튜디오 실장 A씨가 3년 전 나눈 카카오톡(이하 카톡) 보도와 관련 양예원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앞서 지난 17일 그는 "피팅모델 아르바이트에 갔다가 성추행·19금 촬영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와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스튜디오의 A 실장은 지난 25일, 2015년 7월부터 9월까지 주고받은 카톡 대화를 복구해 공개했다.

이 내용에 따르면 그는 모델 모집 공고를 보고 첫 연락한 뒤 "돈이 필요하다"며 먼저 촬영 일정을 잡아달라고 요청했다.

이러한 가운데 그는 공개된 카톡 내용에 대해 반박했다.

그는 "솔직히 돈이 필요해서 아르바이트를 갔다. 근데 그 사람들은 자기네들이 불리할 것 같은 얘기들은 전화로 했다"며 "전화를 하면 처음에는 회유를 한다. '돈 필요해서 왔던 것 아니냐. 내가 더 많이 챙겨줄 테니, 다음에는 그런 일 없게 할 테니 이렇게 해 보자'는 식으로 얘기했다. 그래도 안 되면 '우리가 사진 다 갖고 있다' '프로의식이 없다'고 했다. 협박으로밖에 안 들렸다. 가장 무서운 건 유출이었다. '그럼 내가 저 사람들 심기를 건들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컸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항상 문자로 일정 잡아달라고 보냈던 것"이라면서 "'촬영 수위를 조절하면 안 되냐' '촬영할 때 만지는 것 싫다' '안 하면 안 되겠냐' 등의 발언을 실장에게 한 적이 있다. 그러면 안 하겠다고 했는데 가보면 상황이 달랐다. 가면 갈수록 더 심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식으로 말 안 들으면 오늘 돈 못 준다'고 하더라. 난 돈이 필요해서 간 건데, 안 하겠다고 사전에 말해놓고 촬영 가면 그런 식으로 행동하고 말했다. 매일 너무 싫어서 촬영 끝나면 울었다. 그러면서도 그냥 자포자기 심정이 컸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점점 지날수록 어차피 내 인생 망한 거, 어차피 끝난 거 그냥 좀 자포자기 심정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카톡 공개 후 비난 여론에 대해 "모르면서 그렇게 함부로 얘기하는 거 너무 견디기 힘들다. 모든 건 법정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토로했다.

스튜디오 실장 A씨 인터뷰도 공개됐다. A씨는 "강제추행을 했다면 이렇게 촬영을 많이 안했을 거다. 제가 양예원 씨한테 계속 존댓말로 예의있게 말한 게 나오지 않나"면서 "제가 피해자다. 유출범 때문에 이렇게 된 건데 저한테 마녀사냥처럼 화살이 날아온다. 여론이 이렇게 몰아가서 억울하다"고 말했다.

뉴스팀 Ace3@segye.com
사진=양예원 페이스북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있지 유나 '완벽한 미모'
  • 있지 유나 '완벽한 미모'
  • 박주현 '깜찍한 손하트'
  • 있지 예지 '매력적인 미소'
  • 예쁜하트와 미소, 박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