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아트옥션은 이날 서울 종로구 인사동 마이아트옥션하우스에서 진행된 제2회 청운재 경매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에 낙찰된 안 의사의 먹글씨는 가로세로 19×24.5㎝ 크기의 편지지로, 왼쪽 아래에는 안 의사의 엄지손가락 지문이 찍혀 있다. 그 하단에는 ‘관동도독부감옥서(關東都督府 監獄署)’란 글씨가 인쇄돼 있다.
경매사는 종이 왼쪽 아래에 엄지손가락이 찍힌 먹글씨를 두고 “이 작품은 1910년 3월 안 의사가 감옥에서 순국을 며칠 앞둔 시점에서 쓴 글씨”라고 소개한 바 있다. 안 의사가 뤼순 감옥에 수감됐을 때 모습을 촬영한 사진엽서는 2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이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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