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성은(27)이 인터넷방송 아프리카TV BJ(Broadcaster Jockey)로 데뷔했다.
김성은은 2000년 종영한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 박영규의 딸 박미달 역으로 인기를 누린 바 있다.
지난 14일 김성은은 BJ '라라'라는 이름으로 자신을 소개하며 개인방송을 시작 뷰티크리에이터로서 활동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김성은 "대학 졸업을 못 했다. 화장품 회사를 다녔지만 다시 연기를 보여주고 싶은 욕망이 있어 항상 노력했는데도 잘 안 됐다"고 BJ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히며 "BJ로서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감독이 원하지 않고 제작자가 원하지 않았다. 국내에 배우들이 되게 많은데 여러분이 아는 배우는 적지 않나"라며 "소속사에 들어가서 다양하게 활동해 보려고 했으나 회사에서 '접대가 너무 힘들다'라고 하더라"며 연예계 활동이 어려웠음을 토로했다.
앞서, 연예활동을 하다 아프리카TV BJ로 전향한 이는 배우 강은비, 아이돌그룹 엠블랙 출신 지오 등이 있다.
뉴스팀 chunjaehm@segye.com
사진=아프리카TV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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