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간 동안 말없이 공부만 하는 영상으로 19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봇노잼이 네티즌 사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경찰 공무원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이라는 그는 “저랑 같이 조용히 공부해요!” 문구를 내걸고 흔한 잡담도 없이 카메라 앞에서 공부한다.

지난해 6월에 처음 올라온 그의 ‘공부 스트리밍’ 영상은 28만 조회수를 기록했고, 일상을 기록한 짧은 영상은 조회수 50만 회를 훌쩍 넘었다. 그의 영상은 하나당 백만 원 가량의 수익을 얻는 것으로 추측돼 콘텐츠 혁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레드오션 유튜브 시장에서 공부만 하는 그가 연일 화제로 떠오를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네티즌들은 유튜버 봇노잼의 훤칠한 키, 작은 얼굴과 훈훈한 비주얼이 독보적인 ‘유잼’(재미가 있는) 콘텐츠라고 말한다. 그의 남다른 외모와 더불어 영상에 달린 댓글들도 화제다. “고척돔에서 공부콘해주세요” “노잼봇이지만 얼굴이 대유잼” “초면이지만 다음 생에는 지독하게 얽힙시다” 등의 재치있는 댓글들이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널리 퍼지면서 그의 유튜브도 홍보효과를 톡톡히 봤다.

봇노잼의 등장 이후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공부 유튜브’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자극적인 콘텐츠가 우세했던 유튜브 시장에 잔잔한 ‘유잼’ 유튜브 봇노잼이 앞으로 어떤 행보로 영향을 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튜브 봇노잼은 월,화,목,토 오후 4시부터 11시까지 실시간 라이브로 방송한다.
소셜팀 social@segye.com
사진=유튜브 봇노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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