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범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 브리핑에서 "당 최고위에서 당무위 권한을 위임받은 대로 은 전 비서관을 성남시장 후보로 의결·인준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와 상무위원회는 은 전 비서관을 성남시장 단수후보로 선정·의결한 바 있다. 하지만 은 전 비서관이 조직폭력배 출신 사업가 A씨로부터 운전기사와 차량유지비 등을 지원 받았다는 의혹에 휘말리면서 중앙당에 공천 재심 요구가 불거졌다.
은 전 비서관은 지난 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검은 돈은 단 한 푼도 받지 않다. 불법 정치자금은 한 푼도 받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이밖에 강남구청장 후보 공천은 정순균 전 국정홍보처장과 여순웅 강남구의회 의원, 김명신 전 노무현정부 교육혁신위원회 의원간 경선을 거쳐 확정하기로 했다. 경선은 권리당원 ARS 투표 50%와 안심번호 ARS 투표 50%로 치러진다.
경북 안동시장 후보로는 이삼걸 전 행정안전부 차관을 전략공천하기로 했다. 그는 행안부 차관과 경북도 행정부시장을 지낸 관료 출신으로 안동시와 경상북도에 정통한 적합한 인물로 평가돼 전략공천했다고 박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국회의원 충북 제천단양 재보궐선거 후보로는 이후삼 제천단양 지역위원장을 전략공천한다. 그는 지난 총선에도 출마했고 지역위원장으로 안정적인 지역구 관리와 특히 제천단양 화재 당시 지역 피해와 관련해 활약한 점이 평가 요소로 작용했다.
<뉴시스>뉴시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