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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쓰촨성 대지진 발생 10년 "복구 완료 선언"

입력 : 2018-05-12 15:45:17 수정 : 2018-05-12 15:4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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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오늘 중국 쓰촨(四川)성에서는 대지진이 발생해 도시 자체는 폐허로 변했고 수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갔다. 

중국은 12일 쓰촨성의 복구 완료를 선언했다. 2008년 5월 12일 오후 2시 28분(현지시간) 중국 서남부의 쓰촨 성 일대에 규모 7.9의 강진이 덮쳐 6만 8712명이 사망하고 1만 7921명이 실종돼 총 8만 7000여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37만 명이 부상했으며 500만 명이 집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직접적인 경제손실도 8452억 위안(142조원)에 달했다. 쓰촨 대지진의 진원지인 원촨(汶川)현은 이날 '한마음으로 중국심(中國心)을 만들자'는 주제로 피해자 추모 활동과 함께 지진 복구에 도움을 준 중국 내외의 인사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는 행사를 했다. 

한국도 당시 119구조대원들을 파견해 구조활동을 지원한 바 있다. 펑칭화(彭淸華) 쓰촨 성 서기는 전날 당시 지진 구호와 복구를 지원한 각국 정부 대표단과 주중 대사들을 만나 감사를 표시했다.

그는 "10년 사이 중국 인민과 외국 친구들의 지원으로 피해복구와 지역 발전에 큰 성취를 거두며 경제사회의 도약과도시농촌의 변화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시진핑(習近平·사진) 국가주석도 이날 쓰촨 대지진 10주년을 맞아 쓰촨 성 청두(成都)에서 열린 '쓰촨 지진 10주년 국제 연구토론회'에 직접 서신을 보내 유족들을 위로하고 지진 복구 작업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지진으로 폐허가 된 피해지는 새 도로와 건물들이 들어서면서 완전히 탈바꿈했다. 이재민들은 새 집을 얻고 자녀를 잃은 부모들은 수천 명의 고아를 입양해 새로운 가족을 꾸리기도 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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