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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주폭’ 문제 갈수록 심각… 더 엄격히 처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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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5-10 23:40:06 수정 : 2018-05-10 23: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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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술에 취해 폭력을 휘두르는 일명 ‘주폭’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19년간 성실히 근무한 소방대원이 주취자에게 폭력을 당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까지 발생했다.

그동안 우리는 음주에 대한 온정문화로 피해자들에게 속앓이를 남겨 왔다. 구급대원들이 위험한 상황에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위해 달려갔는데 돌아온 것이 폭행과 협박이라면 앞으로 과연 누가 구급대원을 지원하겠는가. 또한, 단지 술을 마셨다는 이유로 폭행이나 협박한 행위에 대해 감경해 주면서 과연 언제까지 관대하게 대할 것인가. 지금이라도 다시 생각해 보고 우리 모두가 반성해야 할 때이며 더 이상 주취감경이라는 그들만의 공리공론(空理空論)적인 아집에 빠지지 않기를 강력히 바란다. 이러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주폭자들이 일으키는 범죄에 대해 엄격한 법의 지표로 처벌하여 더 이상의 온정처분은 없어야 할 것이다.

완전한 근절을 위해서는 주폭 관련 문제가 민생치안을 병들게 하고 선량한 주민의 안전을 해치는 심각한 범죄임을 우리 모두가 경각해야 한다. 관련 법규의 강화만이 능사가 아니며 교육이나 홍보 등으로 국민들의 의식 변화로 이어져 더 이상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정석윤·경북 구미시 선산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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