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미엄 독서실 브랜드 작심독서실의 강남구 대표가 지난 4월 30일 역삼동 마루 180의 강단에 올랐다. 유명 IT 언론지인 아웃스탠딩의 주최로 열린 강연회에서 ‘오프라인을 재해석한 기업가들’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 것.
이날 강연에는 패스트파이브와 트레바리 등 혁신적인 기업이 참여하여 공간 업계의 전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강 대표는 브랜드 론칭 1년 9개월 만에 전국 160호점을 돌파한 작심독서실의 스토리와 관리형 독서실의 미래, 그리고 공간 업계 트렌드에 대한 인사이트를 전했다.
지난달 유치한 약 55억 원 규모의 투자에 대한 설명도 했다. 카카오톡과 YG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유명 기업에 투자를 해온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우아한형제들(배달의 민족)에 투자한 KTB 네트워크, 기업은행, 센트럴투자파트너스 등이 참여한 투자를 바탕으로 보다 진화하는 브랜드가 되겠다는 내용이었다.
강남구 대표는 “지금까지 작심독서실이 프리미엄 독서실로서의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는데 열중했다면, 이제는 보다 견고한 체계로 10~30대의 라이프스타일 공간 기업으로 발돋움하고자 한다”라며 “독서실뿐 아니라 코워킹 스페이스와 고시원, 셰어하우스와 같은 리브 사업으로도 진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최근 공간사업은 ‘임대업의 프리미엄판’이라고 불리고 있다. 공유사무실 패스트파이브(공동대표 박지웅, 김대일)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타임폴리오자산운용으로부터 총 2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이에 작심독서실은 고풍스럽고 클래식한 인테리어와 탄탄한 자본, 지역 별 지사 시스템 등을 배경으로 론칭 1년 반만에 연 매출 160억 원의 프리미엄 독서실 브랜드로 성장했지만,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공간 사업 및 O4O사업에 진출하겠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작심독서실은 국내 성인 기숙학원 1위 ‘김재규 공무원/경찰학원’의 전 직렬 1,000개의 강의를 무료로 공급 중이며, 서울대 학생들의 1:1 화상과외 ‘수파자’, 스마트펜 ‘네오랩컨버젼스’ 등과의 독점계약으로 독서실 내에 탑클래스의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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