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리버풀, AS로마 추격 뿌리치고 11년만에 UEFA 챔스 결승행· 1,2차 합계 7-6勝

입력 : 2018-05-03 08:28:05 수정 : 2018-05-03 08:28:05

인쇄 메일 url 공유 - +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리버풀 선수들과 허탈한 AS로마 선수의 표정이 좋은 대조를 이루고 있다. 로마=AP 뉴시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리버풀이 AS로마의 거센 추격을 따돌리고 11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라 레알 마드리드와 자웅을 겨루게 됐다.

3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리에A 명문 AS 로마와의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리버풀은 2-4로 패했지만 1,2차전 합계 7-6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리버풀은 지난달 25일 홈 1차전서 5-2로 승리한 덕을 톡톡히 봤다.

리버풀은 2007년 결승에 올랐으나 AC 밀란(이탈리아)에 져 준우승했던 리버풀은 2004-2005시즌 이후 13년 만에 유럽 정상에 도전한다.

이번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오는 27일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NSC 올림피스키 스타디움에서 단판 승부로 진행된다.

이날 리버풀은 전반을 2-1로 앞서 손쉬운 결승행이 예상됐다.

리버풀은 전반 9분 사디오 마네가 선취골을 터뜨린 뒤 15분 리버풀 제임스 밀너의 자책골로 1-1 동점을 이뤘다.

하지만 전반 26분 죠르지노 훼이날덤이 헤더 슛으로 다시 2-1로 앞서 나갔다.

AS로마가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려면 4골, 결승에 가려면 5골이 더 필요한 상황이기에 후반전은 볼 재미가 없을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AS 로마는 후반 7분 제코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끝까지 따라 붙어 리버풀을 놀라게 했다. 문제는 시간.

AS 로마는 후반 41분 나잉골란의 중거리 슛으로 3-2, 추가시간는 리버풀 핸드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나잉골란이 골로 연결했으나 더 이상 뛸 시간이 없었다.

한편 리버풀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부터 총 14경기에서 46골(경기당 3.29골)을 터뜨려 역대 챔피언스리그 단일 시즌 단일팀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1999-2000시즌 FC 바르셀로나(스페인)가 16경기 45골(경기당 2.81골).

이번 시즌 리버풀은 경기당 3.29골로, 평균치에서도 2013-2014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기록(3.15골)을 넘어섰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있지 유나 '반가운 손인사'
  • 있지 유나 '반가운 손인사'
  • 에스파 카리나 '민낮도 아름다워'
  • 한소희 '완벽한 비율'
  • 최예나 '눈부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