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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논란, 뭐라고 했길래? SNS 인증샷이 불러온 파문

입력 : 2018-04-26 14:58:00 수정 : 2018-04-26 14: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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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 중인 웹툰 작가 기안84(사진)의 미투(Me Too·나도 고발한다) 조롱 의혹에 누리꾼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지난 24일 한 누리꾼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기안84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사진과 함께 "완전 고딩페이스, 입담에 정말 재밌었습니다. 미투때문에 멀찍이 서서 찍어야 한다고 하신"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해당 사진과 글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기안84의 미투 언급을 두고 '경솔했다'와 '문제없다'는 의견이 서로 충돌하고 있다.


'경솔했다'는 의견을 제시한 누리꾼들은 '펜스룰(여성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은 또 다른 성차별이라고 지적했다.

미투 운동의 원흉을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로 보기 때문에 여성을 피한다는 논리로 성차별을 합리화하는 행태라는 것.

이에 기안84가 사실상 미투를 조롱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반면 '문제없다'는 반응을 보인 누리꾼들은 미투에 연루되는 것 자체로 범죄자 낙인될 수 있는 상황에서 알아서 조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오해될 수 있는 상황 자체를 만들지 않는 게 낫다며 기안84의 대응은 전혀 문제가되지 않는다고도 했다.

한편 기안84가 지난 2011년 개인 블로그를 통해 "논두렁이 아름답고 여자들이 실종되는 도시 화성시 기안동에 살던 84년생"이라고 소개한 것을 이유로 여성 혐오 논란으로 번진 바 있다.

그가 출연 중인 MBC '나 혼자 산다' 시청자 게시판에서는 기안84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과 하차를 반대하는 의견이 출동했다.

뉴스팀 han62@segye.com 
사진=MBC '나 혼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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